경제·금융

동국제강, 딱딱한 이미지 벗는다

변화의 첫 신호탄은 회사 홍보용 CD 제작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까지 회사를 알리는 홍보물을 카탈로그나 비디오테이프로 제작했다. 張사장의 동생인 장세욱(張世郁)이사는 컴퓨터가 대중화된 상황에서 회사 홍보물을 CD로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자신이 직접 기존의 비디오테이프를 바탕으로 회사홍보용 CD를 만들었다. 張사장은 張이사가 제작한 CD가 회사이미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 대량으로 CD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배포토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최근 고객이나 납품업체 관계자들이 동국제강의 홍보용 CD를 하나씩 갖고 동국제강을 나서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된다.변화의 바람은 인터넷 홈페이지 개정작업에서도 느껴진다. 동국제강은 기존홈페이지의 내용 및 구성방식이 너무 딱딱해 회사 이미지를 제대로 높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대대적인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새로 단장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수행한 일」, 「재미있는 철이야기」, 「최신 철강뉴스」등 새로운 내용을 담아 일반인들도 동국제강의 홈페이지를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이를 위해 포철 등 다른 국내외 철강업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세련된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최근 사내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젊은 경영자가 들어서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관련기사



정문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