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음커뮤니케이션(컨텐트산업 유망주)

◎“눈앞 이익보다 「미래」에 투자”/갤러리·영화·음악 등 사업 다각화/국내외서 ‘우수웹사이트’ 대 호평정보의 개발·제공산업인 컨텐트산업이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우수한 정보를 개발,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정보통신시대의 미래를 좌우할 관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컨텐트산업을 이끌고 있는 유망업체를 찾아 매주 소개한다.<편집자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상호에서도 느껴지듯 오늘보다는 내일, 현실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지난해 2월 세 명의 식구로 단출한 살림을 시작해 지금은 직원수가 28명으로 불어난 인터넷 전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29)이 밝힌 사업방향이다. 이사장은 인터넷이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사업성이 밝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전략이 필연적이라고 설명한다. 인터넷 웹을 기반으로 한 컨텐트 사업의 경우 현실적으로 전혀 수입을 올려주지 못할 정도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컨텐트 사업에 진출했다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포기한 기업이 많다. 인터넷 붐에 적당히 편승, 당장의 수익성을 기대하다가 낭패를 본 경우다. 그런데도 다음은 웹 기반의 컨텐트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시장이 반드시 만개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 이런 확신을 바탕으로 다음은 지난해 4월 회사 설립 2개월만에 인터넷에 가상갤러리를 운영한 데 이어 패션 영화 음악 등의 분야로 인터넷 컨텐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로인해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광주비엔날레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인터넷으로 중계할 만큼 기술력도 확보했다. 또 천리안의 베스트 국내 웹 사이트로 선정되고 미국 웹 사이트 평가기관에 의해 높은 등급을 받기도 했다. 다음의 저력은 젊음과 기술력. 직원 평균 연령 26세, 하나같이 해보자는 의지로 뭉쳐 있다. 다음이 이같은 젊음과 기술력 그리고 의지를 바탕으로 개발한 인트라넷 소프트웨어인 「인트라웍스」가 다음에 적잖은 수입을 올려주고 있고 타사와 달리 인터넷 컨텐트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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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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