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업협회는 지난달 사이버 주식약정금액이 지난 10월의 56조6,508억원보다 무려 85.6%나 급증한 105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또 사이버를 통한 전체 증권(주식 선물 옵션) 약정금액은 10월 83조462억원에서 지난달에는 138조2,518억원으로 66.5%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2,838%나 증가한 규모다.
11월중 사이버를 이용한 선물 약정금액의 경우 32조5,680억원으로 전월보다 25%증가했으며 옵션도 52%늘어난 5,51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약정금액 기준으로 전체 주식시장에서 사이버거래가 차지한 비중은 전월보다 1.3%포인트 떨어진 37.0%였다.
이는 11월중 해외증시의 호전과 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감, 기업실적호전, 경기회복 등으로 전체 주식약정금액이 전월의 148조58억원보다 92.0%나 폭증, 사상 최고인 284조2,386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사이버증권 계좌수는 10월 140만8,061개에서 지난달에는 178만8,937개로 27.0%늘어났으며 사이버 1계좌당 평균 증권약정금액은 5,898만원에서 7,728만원으로 31.0%증가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까지 사이버 주식약정금액은 총 387조4,924억원으로 지난 한해동안의 11조4,146억원보다 3,295%나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