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銀 `지수연동 정기예금`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높은 이자를 주는 상품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가를 위한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외환은행은 원금을 보장하면서 가입 기준시점보다 주가지수가 같거나 하락하면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베스트초이스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5차분을 오는 11일까지 판매한다. 6개월 만기형으로 만기지수가 기준지수보다 하락하기만 하면 연이율 6.3%를 만기일 이후에 지급 받게 되며 반대로 지수 상승시에는 원금만 지급받게 된다. 개인이나 법인 제한 없이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최저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기존 주식투자자가 여유자금으로 본 예금을 가입함으로써 주가하락에 따른 위험을 일정 예금금리로 손실 보전해 위험 분산이 가능토록 한 것”이라며 “현재보다 주가지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고객들에게 상품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소폭의 주가상승을 예상하는 고객들에게는 신한은행의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 상품은 상승형 24호 1000억, 상승형 25호 1000억, 상승형 26호 5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로 오는 14일까지 판매된다. 신한은행은 상품의 만기가 모두 6개월로 설계돼 주가지수의 예측과 고객의 단기 자금운용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상승형 25호와 26호의 경우에는 만기지수가 떨어지지만 않거나 최대 10% 하락까지는 일정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6개월 만기시점까지 주가지수의 횡보 내지는 소폭 상승에 알맞은 상품이다. 또 만기시 5%의 소폭상승에 높은 이율을 지급하는 기존 상품과 유사한 상품(상승형 24호)도 출시해 현재의 주가지수 수준과 예상에 적합하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가가 5%정도 소폭 상승할 것을 예상하는 고객은 `상승형 24호`를, 만기주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은 `상승형 25호`를, 주가의 상승을 예상하지만 만기주가가 최대 10%미만의 하락을 예상하는 안정적 투자가는 `상승형 26호`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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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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