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3111억 '최대'


삼성전기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및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2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23일 올해 2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9,065억원, 영업이익 3,111억원, 순이익 1,8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9%, 122%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16.3%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MLCC, 반도체용 기판 등 고부가 주력 부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파워, 카메라모듈, 무선랜모듈의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LED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물량이 확대되고 일반 조명 및 자동차 등 신규시장 수요가 가시화된 것도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력 사업에 대해 적기 투자에 나서면서 생산성이 향상됐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영업을 강화한 점, 손익 중심의 철저한 내부 효율 제고 활동을 펼친데 따라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어떤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더욱 매진하고, 연초 세부 전략으로 세웠던 ‘Speed(속도), Efficiency(효율), M/S(시장 점유율), COst saving(원가절감) 2배’를 조기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을 위해 에너지, 전장,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스피드 사업들을 개발하고 육성함으로써, 내년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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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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