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주 4개社 공모

머니사이드-백산OPC 등 4개사 공모주 나서(각 사 대표 사진 있슴다. 동화씨엔테크는 추가로 바로 보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백산OPCㆍ대진DMPㆍ다스텍ㆍ동화씨엠테크 등 4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백산OPCㆍ대진DMPㆍ다스텍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동화씨엠테크 청약일은 하루 뒤인 18일과 19일이다. 공모 가격은 백산OPC와 대진DMP의 경우 본질가치보다 각각 8.3%와 5.1% 높게 확정된 반면 다스텍과 동화씨엠테크는 각각 7.1%와 36.2% 가량 낮게 결정됐다. OPC드럼 세계시장 석권 ▶ 백산OPC(대표 김상화) 지난 94년 설립 이래 OPC 드럼이라는 단일 품목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OPC 드럼은 레이저프린터나 복사기에 장착돼 프린터 토너가 종이에 각종 이미지를 인쇄하는 공정에 쓰이는 소모품. 자체 개발한 OPC드럼은 제품의 본산지인 일본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 위주로 납품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OPC 드럼의 경우 완제품(레이저프린터ㆍ복사기)보다 수요가 급증해 실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매출은 지난 98년 54억원에서 99년 100억원, 2000년 151억원, 지난해 285억원으로 3년만에 5배 이상 급성장했다. 순이익도 지난 99년 15억원에서 2000년 23억원, 지난해에는 50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1ㆍ4분기엔 매출액 86억 5,500만원에 경상이익 24억1,000만원(경상이익율 27.85%)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와 59% 가량 늘어났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호전세를 바탕으로 올해 365억원의 매출에 8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일부 프린터 부품 독점 ▶ 대진DMP(대표 박창식) 지난 87년 설립된 프린터 부품 제조업체로 레인저프린터 내에 토너가루가 떨어졌을 때 닦아주는 롤러기능의 고무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이 분야에서 여러 품목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일부 제품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프린터용 고무 제품은 주로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20%를 넘는다. 특히 고무제품은 성분 배합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체 개발한 배합비율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생산을 가능케 했다. 제품 원료 일부는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최근 국산화를 위한 개발작업을 완료해 곧 구성성분까지 국산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에 39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고 주간사인 KGI증권은 올해 18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품 대부분을 현금결제 방식으로 판매해 현재 보유 현금만 60억원에 달하며 부채비도 50% 이하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공모자금은 공장 및 건물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자파 규제강화로 수혜▶ 다스텍(대표 황형재) 전자파 방지용 필터 생산업체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0년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지정서'에 따르면 개별 기술 수준에서 100점 만점에 최고점수인 94.8점을 받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정부과제를 수행했고 매출의 90% 가량을 삼성전자ㆍLG전자ㆍ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 3사에 납품하고 있다. 또 해외 선진국들이 전자파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전자파 방지 필터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해 휴대폰에 내장돼 전자파를 방지하는 칩인덕터를 개발해 특허출원했고, 건물 전체에서 나오는 전자파 발생을 막는 시스템에 대한 기술경쟁력도 갖고 있다. 지난해 196억원의 매출에 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공모가격은 주당 1,400원으로 주간사가 산정한 본질가치 1,507원보다 7.1% 가량 낮게 확정됐다.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 ▶ 동화씨엠테크(대표 박춘경) 건축자재 전문 제조.유통업체로 설비공사까지 겸하고 있다. 건축 마감자재인 타일, 위생도기, 수전금구, 가스보일러, 씽크대 등을 건설.설비공사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급배수, 공기조화, 냉난방, 배관 등에 대한 시공도 맡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98년 이후 매년 평균 226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229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억원과 27억원을 올렸다. 주간사가 확정한 공모가는 본질가치(3,136원)보다 36.2% 가량 낮은 2,000원이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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