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주가 대거 반등하며 전기전자업종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37포인트(2.05%) 오른 6,386.7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1만4,000원(2.35%) 오른 것을 필두로 하이닉스(1.65%), LG전자(1.32%), LG필립스LCD(1.81%) 등도 상승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형 IT주의 반등은 환율 변동에 따른 IT주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IT주는 환율 변동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업종”이라며 “현재 엔화가 최저점, 원화가 최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되면서 IT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