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선택 10·26] 박원순 54.4% 나경원 45.2%

서울시장 보선 투표율 오후 5시 현재 37.2%


10·26 재보궐선거가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 26일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단지 내의 대치2동 제2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오전에 높게 나왔다가 오후 들어 주춤해지면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측과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 측의 선거캠프 분위기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났다. /고영권기자

[선택 10·26] 박원순 54.4% 나경원 45.2% 서울시장 방송3사 출구조사… 전국 최종 투표율은 48.6% 임세원기자 why@sed.co.kr 10·26 재보궐선거가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 26일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단지 내의 대치2동 제2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오전에 높게 나왔다가 오후 들어 주춤해지면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측과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 측의 선거캠프 분위기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났다. /고영권기자 10ㆍ26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가 54.4%를 얻어 45.2%의 지지를 받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9.2%포인트 차로 앞섰다. 26일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선거는 오후8시 최종 투표율 48.6%를 기록했다.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부산 중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11명 및 광역ㆍ기초의원 30명을 선출하는 이번 투표는 출근길과 퇴근길에 직장인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KBSㆍMBCㆍSBS 방송3사가 투표를 마친 서울시민 1만2,000명에게 서면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났다. 박 후보는 출퇴근길 투표에 나선 20~40대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한국 정치판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대선주자들이 선거유세에 전면적으로 나선데다 그동안의 선거와 다른 양상을 보여 여야 후보 모두 극도의 긴장 속에 상황을 지켜봤다. 한나라당은 보수의 가치를 상징하며 대중적 지지도가 있는 나 후보를 내세워 대응했다.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의 등장과 그의 지지도를 이어받은 박 후보의 등장은 기존의 정당정치를 뒤흔들었다. 서울시장 선거는 막판까지 여야 누구도 당락을 예견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통상 숨은 야당표는 7~10%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안철수 바람’에 힘입어 3%대로 숨은 야권표가 줄었고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가 4년 만에 처음 서울을 비롯한 전국 선거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보수층을 결집하려 애썼다. [10ㆍ26 재보선] 나경원 "잘될 것 같다" "이길 것 같으냐" 나경원에 물었더니…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오전 7시30분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함께 중구 신당2동 장수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진한 감청색 바지정장 차림의 나 후보는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했다”며 “진인사대천명 하는 마음으로 있겠다”고 말했다. 전날 자정까지 이어진 유세 탓에 목이 쉰 나 후보는 “서울시민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이번 보선의 의미를 설명한 뒤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길 것 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하루는 그동안 여러 가지 밀린 일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선거 과정에서의 아쉬운 점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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