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034020]은 12일 쿠웨이트 산업청에서발주한 `슈아이바'(Shuaibar) 송수 설비의 보수 공사를 총2천800만달러에 수주, 중동지역 송수설비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송수설비는 담수 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을 산업단지 등에 공급하는 설비로,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슈아이바 프로젝트는 하루 송수량 600만t 규모의 쿠웨이트최대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의 설계와 구매, 기자재 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전과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수행해 오는 2008년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슈아이바 담수플랜트 수명연장공사를 6천500만달러에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송수설비사업 수주를 계기로 중동지역 송.배수 시장을 적극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발주된 담수 플랜트 프로젝트를대부분 수주, 총 11억5천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