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SEM 서울2000 D-1] 경제·외무장관 회담

[ASEM 서울2000 D-1] 경제·외무장관 회담 국제유가·금융시장 안정 논의 ASEM 26개 회원국 경제·외무장관들은 19일 오후 아셈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장관급 준비회의를 갖고 20일 오후 경제·통상분야 정상회의에서 합의할 경제분야의 협력방안을 최종 조율한다. 장관들은 최근 국제유가급등에 우려를 표시하고 에너지 수급안정을 위해 협력한다는 데도 합의할 예정이다. 국제금융시장의 안정과 위기재발 방지를 위해 협력하고 그 일환으로 내년에 운영시한이 끝나는 ASEM 신탁기금의 연장문제도 논의한다. 이 기금은 지난 98년 4월 설치됐으며 총 4,800만달러가 조성돼 우리나라(440만달러),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에 4,088만달러가 지원됐다. 이 기금의 운영시한을 놓고 수혜국인 아시아와 출연국인 유럽의 입장차이가 뚜렷했으나 기금운영 시한을 일단 연장하는 쪽으로 실무회의에서 의견이 모아졌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대비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트랜스 유라시아 초고속통신망 구축에도 합의할 계획이다. EU와 아시아를 정보 통신망으로 연결, 지식·정보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것으로 전자 상거래를 통한 세계교역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초 전문가회의에서 구체적인 구축방안이 협의된다. 장관들은 또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다자간 무역협상을 통한 교역확대가 시급하다고 보고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조기출범에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WTO 뉴라운드 의제에 아시아는 그동안 반덤핑 문제를, EU는 노동문제를 포함시킬 것을 각각 주장해온 민감한 사안임을 감안해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고광본기자 입력시간 2000/10/18 19:15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