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한일은,「우대」 2주만에 또 2%P나

◎다른 은행·보험사도 뒷따를듯/실제금리 16∼17%대 “껑충”시장실세금리가 연 30%를 넘어선 가운데 금융기관들이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한일은행은 지난 9일 프라임레이트(대출우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지 2주일이 채 안돼 또다시 2%포인트 인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행권에서 프라임레이트를 한번에 무려 2%포인트나 인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한일은행의 은행계정 프라임레이트는 9.5%에서 11.5%로, 신탁계정은 10.5%에서 12.5%로 올랐고 실제 대출금리는 최고 16.5%(은행계정)와 17.5%(신탁계정)로 뛰어올랐다. 제일은행은 지난 10일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대출 우대금리를 9.5%, 10.75%로 각각 인상했다. 또 하나은행은 11일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프라임레이트를 각각 9.95%, 12.0%로 인상했다. 조흥은행도 지난 12일 프라임레이트를 은행계정 9.5%, 신탁계정 10.5%로 인상했으며 서울은행은 은행계정 9.75%, 신탁계정 10.75%로 인상했다. 외환은행은 13일 프라임레이트를 은행계정 9.5%, 신탁계정 10.75%로, 보람은행도 은행계정 9.95%, 신탁계정 12.0%로 각각 1%포인트 인상했다. 한편 보험사들도 최근 대출금리를 최고 2%포인트 인상했다. 삼성생명이 15일 일반대출금리와 약관대출금리를 평균 1.5%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으로 교보, 대한생명 등 생보사들과 손보사들이 대출금리를 1.0∼2.0%포인트 인상했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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