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가 연내 40∼50개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한다.코오롱상사 관계자는 3일 『1,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있는 벤처펀드를 통해 현재 9개 벤처기업에 투자한 상태이며 올해 안으로 모두 40∼50개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벤처지주회사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상사는 이를 위해 오는 7월께 사명을 벤처지주회사에 걸맞게 바꿀 방침이다. 코오롱상사는 지금까지 외국의 오원컴퍼니(O-1 INC)와 홍콩의 아이헌드레드코퍼레이션(I100CO) 등 2개 외국 벤처기업과 기세정보통신· 씨씨케이밴닷컴 등 7개 국내벤처기업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오원컴퍼니는 페레그린증권을 금융파생상품 투자 실패로 파산시켰던 앙드레 리가 세운 업체로 국제투자금융 거래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증권업을 추진중이며다음해 안으로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아이헌드레드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로리 칸이 창업한 회사로 인터넷 벤처 투자업이 주업무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