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묘향산.개성관광등 확대
금강산사업 관광공사.현대아산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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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광이 금강산에 이어 백두산ㆍ묘향산ㆍ칠보산ㆍ개성 관광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금강산 육로관광도 앞으로 6개월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홍규 관광공사 사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20일 관광공사 사옥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합의서 교환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참여 배경 및 범위 등을 밝혔다.
정부투자기업인 한국관광공사가 금강산 관광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현대아산이 주도해왔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전기를 맞게 됐다.
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객 모집 및 운송,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호텔 등 숙박시설과 온천장ㆍ면세점 등의 위락시설 등 수익성있는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참여범위와 방법, 수익금 분배방법 등은 현대측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현대와 관광공사는 필요할 경우 현대의 현물출자 형태로 신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민간기업과 개인투자자의 사업참여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와 북측간 육로관광 합의로 사업활성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 현대측 요청에 따라 금강산 관광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사업 소요자금은 금융기관 융자, 남북협력기금 지원요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40년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현대아산의 대북사업 경험을 결합해 두 회사 모두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