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폭설 이후 제설 활동을 벌여 시내 잔설을 대부분 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도로에 쌓여 있던 총 51만9,596㎥의 잔설을 제거했는데, 이는 15톤 덤프트럭 5만7,732대에 실을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설 작업에는 시와 25개 자치구 공무원 13만3,112명과 민간인 작업인력 16만248명, 군 장병 1만7,198명, 경찰 8,734명 등 31만9,292명이 투입됐으며, 덤프트럭 5,904대와 굴착기 3,443대, 페이로더 228대 등 3,151대의 중장비가 동원됐다. 이 기간 제설제는 염화칼슘 8천460t과 소금 2천308t 등 1만768t이 살포됐다. 잔설은 기관별로 빗물펌프장과 재개발 공사장, 공터 등 141곳에 분산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