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상승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63%) 하락한 574.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미국 기술주들의 낙폭이 커졌다는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4.43포인트(0.77%) 내린 573.81로 출발한 뒤 낙폭을 조절하며570선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이 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7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1일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 정보기기, 건설, 비금속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제약, 오락.문화 등 일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는 등 대형주들의 약세가 중소형주에 비해 두드러지고 있다.
NHN은 0.56% 오르며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다음은 미국 자회사인 라이코스의 자산 매각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1.95% 오르며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네오위즈(-3.52%), CJ인터넷(-0.61%), 인터파크(-0.55%) 등 나머지 인터넷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텔레콤은 3.79% 하락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1.44% 내리고 있다. 이밖에하나투어(-1.59%), CJ홈쇼핑(-2.59%), 휴맥스(-0.24%), 메가스터디(-1.10%) 등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유가 급등 소식으로 바이오디젤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니슨이 2.35% 오르는 것을 비롯해 이앤이시스템(2.18%), 케너텍(0.81%), 에코솔루션(2.50%), KCI(1.60%)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넥서스투자는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레이더스컴퍼니의 주식 200만주(9.7%)를 정리매매 기간 동안 장내에서 취득했다고 공시한 후 6.95% 상승하고 있다.
'주식회사 이영애' 파문의 주인공인 뉴보텍은 검찰조사를 받던 대표이사가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타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29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3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