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알츠하이머 발병예측] 미메이요 병원 뇌 해마체크기 측정

미국 메이요대학병원(MAYO CLINIC)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을 미리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전세계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어 화제다.메이요대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미한 인지장애를 가진 노인들을 대상으로 뇌 해마체 크기를 측정한 결과 해마체 부피가 작아진 경우 알츠하이머병 발병 확률이 해마체 크기가 정상적인 경우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이용해 노인들의 해마체 부피를 측정한 이 연구에서 해마체 크기가 작아진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은 50%였으며 해마체 크기가 정상적인 경우의 발병확률은 9%였다. 해마체는 뇌의 기억기능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경우 제일 먼저 뇌손상 징후가 나타나는 곳 가운데 하나이다. 연구책임자인 클리포드 잭(방사선학)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기억력 감퇴가 있는 사람들의 해마체를 측정하면 그 부피의 감소여부에 따라 건망증 등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것인지를 미리 알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인과 가족들에게 있어 미래에 대한 계획은 매우 중요하다』며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조금이라도 빨리 안다면 환자와 가족이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뿐아니라 의사들이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기 전에 발병을 막거나 늦추는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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