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 소재업체인 휴켐스의 매각작업이 본격화된다.
21일 휴켐스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지난 14일 10여개 회사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았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중순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학관련 업체 등 10여개사가 인수의향을 밝혔고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삼정KPMG가 예비실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켐스는 지난 2002년 남해화학으로부터 기업분할을 통해 탄생한 업체로 최대주주는 농협중앙회다. 농협은 휴켐스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46%를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고 10%는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질산, DNT(Dinitrotoluene), MNT(M-Nitrotoluene) 등 정밀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휴켐스는 지난해 2,759억원의 매출을 울려 이중 83억원을 당기순익으로 남겼다. 농협은 휴켐스가 농협 사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