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인터넷망(PUBNET)의 접속 병목현상이 사라지고 접속시간도 3배 이상 빨라진다.정보통신부는 국가 인터넷망 접속 적체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백본망(기간망)의 용량과 가입자 수용시설을 2배 이상 증설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 망인터넷은 정부와 초·중·고교 등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망. 요금이 저렴해 수요가 급증하는 바람에 접속 속도가 떨어지고 서비스 개통 지연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국가 인터넷망 수용 포트를 5,056개로 늘리고 상용 인터넷망과의 연결 구간도 100MBPS에서 200MBPS로 증속했다. 서울과 지방 주요 도시를 잇는 구간에는 45MBPS급 회선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미국 국제회선을 20MBPS급에서 30MBPS급으로 증속하는 등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한국통신 외에 데이콤도 국가 인터넷망 서비스를 제공토록 허용, 이용기관이 서비스 제공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