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미국의 포스터휠러(Foster Wheeler)사와 친환경 발전소에 관련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발전소 기술을 구축한 포스터휠러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며 “향후 15년간 기술협력은 물론 기술이전을 받는다”고 밝혔다.
포스터휠러가 확보한 친환경 발전 기술은 섭씨 850도의 고열 속에 입자형태의 연료를 순환, 연소시켜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탈황ㆍ탈진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설치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저질탄을 사용할 수 있어 운전비용도 기존 미분탄 보일러보다 적게 든다는 게 두산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이 끝나도 별도의 로열티 부담 없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성은 발전BG장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국가별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기술인 유동층 보일러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베트남ㆍ인도네시아ㆍ인도 등에서 자국 내 저질탄을 통한 발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유동층 보일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