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질랜드 60대 골퍼 '하루 2번 홀인원'

60대 뉴질랜드 골퍼가 홀인원 하는 것을 새해 소망으로 세운 뒤 하루에 2번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다. 2일 뉴질랜드 소식통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사는 빌 프레스턴(61)은 10세부터 골프를 즐겨 구력이 50여년인 핸디캡 15의 골퍼. 한번도 홀인원을 하지 못했던 그는 '새해 소망은 홀인원'이라며 구랍 31일 오클랜드 인근의 망가화이 골프장에서 2006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평소처럼 부인과 클럽 동료들과 라운드하던 그는 131m짜리 4번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생애 첫 홀인원을 작성했다. "홀 가까이에 볼을 붙이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그대로 빨려 들어 놀랐다"는 것이 그의 말. 그런데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13번홀(127m)에서 역시 8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또 홀인원이 됐다. 그의 부인은 "처음에는 놀랍기만 했는데 두 번째는 충격을 받았다"며 "동반자 모두가 보고도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당시의 흥분을 전했다. 망가화이 골프장의 클럽 매니저인 데이비드 발로우는 "우리 골프장은 1년을 통틀어도 홀인원이 4번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하루에 2번이나 그것도 같은 사람이 홀인원을 작성한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워 했다. 한편 이날 80타로 라운드를 마친 프레스턴은 "이제 새해 소망을 바꿔야 겠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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