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배우려는 자세 가져야"2000년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한 조민재(29)씨는 얼마전 한 대학내 벤처기업에서 야후 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현재 서비스 개발과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조씨는 취업전까지는 되도록 많은 경험을 하려고 노력했다.
대학원에서는 넓은 시야를 갖고 공부하도록 노력했고 취미생활과 봉사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때로는 주위에서 곱지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그는 이런 다양한 경험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대학원 졸업 직전인 99년 12월 한 인터넷 업체에 입사한 조씨는 개발실에서 인터넷 서비스 개발업무를 맡게 됐다.
그러나 입사후 그 회사의 기업문화와 업무내용은 조씨가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것이었다. 결국 그는 2000년 5월 대학내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곳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조씨는 현재의 직장인 야후 코리아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상당히 만족할만한 조건으로 입사했다.
비록 업무영역은 달랐지만 예전에 인터넷 회사에서 개발업무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
그는 요즘 Perl과 C, Java 언어를 이용하여 새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할 때에 대처하는 일을 하고 있다.
월급은 예전 직장과 별 차이가 없지만 조씨는 새 출발을 한 후 나날이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
물론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새로운 일에 적응을 하고 업무파악 기간을 거쳐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조씨는 "이직 과정에서는 업무에 충실치 못하게 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이나 이직에 성공하려면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특히 영어공부는 어떤 경우든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술직이라 할지라도 선진기술을 습득하려면 영어로 된 서적을 볼 일이 많다. 영어로 의사소통할 능력이 된다면 이직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믿음이다.
조씨는 "정보통신 분야는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신문을 날마다 빠짐없이 읽어 시류를 읽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취업 희망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항시 준비하고 그 내용을 지원하는 회사에 맞추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제공:잡링크(www.jobli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