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술에 잔뜩 취해 운전하다가 남의 차를 친 뒤 달아난 혐의로 프로축구선수 이민성(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운전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69%의 만취상태로 자신의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이모(33)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의 옆구리를 들이받고 200여m를 그대로 달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