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상사 자원개발주 부각 '상승 모멘텀'

LG상사, SK와 공동 카자흐 유전 탐사<br>이틀째 올라 2만2,100원


LG상사가 카자흐스탄 광구 석유탐사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7일 LG상사 주가는 250원(1.14%) 오른 2만2,100원을 기록하면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LG상사는 공시를 통해 “SK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탐 8광구 석유탐사 사업 등 자원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분은 LG상사와 SK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개발기간은 이 달부터 오는 2010년 7월까지이며 올 하반기 지질조사와 탄성파 탐사에 이어 2007년 상반기 이후 시추에 나설 예정이다. LG상사는 지난 5월에도 카자흐스탄 ADA 광구에서 2,00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발견한 바 있다. 대우증권은 “자원개발사업은 LG상사의 밸류에이션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탐사가 진행중인 ADA광구의 투자가치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2,552억~2,812억원으로 추정돼 LG상사 주가를 15~20%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외에도 필리핀, 베트남 광구의 지분투자 이익도 발생할 예정인만큼 앞으로 LG상사의 연간 자원개발사업 이익이 500억원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패션부문도 경쟁업체에 비해 수익성이 뛰어나고 최대주주인 구씨 일가가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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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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