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2월3일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이사회에서 제45대 회장으로 정식 선출된다. 지난해부터 ICC 부회장직을 맡아온 박 회장은 부회장 2년 뒤 자동적으로 회장에 선출되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 선출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 회장은 회장임기가 끝난 뒤에는 2년간 명예회장을 맡게 된다. ‘경제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ICC는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경제기구로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38개국의 경제단체와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박 회장이 ICC회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되면 ICC의 무역규칙 제정이나 각종 국제경제 이슈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민간 경제기구의 수장으로서 민간외교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