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친환경이 경쟁력이다] 동국제강

오염물질 일일관리 시스템 구축

동국제강의 포항제강소는 연간 400만톤 가까운 철강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오염물질 배출은 최소화해 청정성을 인정 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연간 290만톤에 달하는 철스크랩(고철)을 녹여 후판 등 철강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철의 선순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비즈니스 모델은 동국제강이 50여년 간 지켜온 뿌리이고 환경경영의 출발이다. 동국제강은 환경 경영을 지속 발전을 위한 최우선 요소로 선정하고 국제사회와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2003년 12월 영국의 BSI로부터 ISO14001을 인증 받으면서 환경경영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환경을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체질화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환경관리 기준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염물질 관리는 일일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 동국제강은 환경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임직원 모두가 자료를 공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환경경영을 체질화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환경경영의 근간이 에너지에 있다고 보고 에너지 절감과 청정에너지 사용 등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으로 원가절감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배출물질 감축 등을 통해 친환경 기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청정 에너지 사용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깨닫고 지난 98년부터 인천공장 가열로 사용 연료를 청정원료인 LNG로 전면 교체해 2000년부터 본격적인 청정에너지 시대를 열었다. 또 2004년부터 에너지 절감 소위원회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확대했다. 사업장별로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협약을 체결해 지난해에는 모든 사업장이 이 협약에 참여했다. 매월 2회 에너지 절감사례를 점검하는 소위원회의 활동으로 동국제강은 매년 20억원 상당의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에는 에너지 소위원회의 활동을 공장 별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집중 관리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철강협회가 주관하는 기후변화협약 대책반 활동에 적극 참여해 업계와 공동으로 산업의 에너지 사용과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데 발벗고 나서고 있다. 현재 동국제강은 포항과 인천, 부산의 공장에서 공정별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 기초 자료를 국제적인 수준에 맞춰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온실가스 배출의 시각에서 회사 경영 전략 마련의 토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이런 활동을 통해 앞으로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기준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회사 내의 감축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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