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정유 파업여부 관심

필수공익사업장인 LG정유 노조가 파업을 결의, 정유업계 사상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정유 노조는 “지난 6~7일 파업 찬반투표를 갖고 70.7%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노조는 이어 “투표율은 98.8%를 기록했으며 산별노조 전환 건은 60.3%만이 찬성해 부결됐다”고 덧붙였다. LG정유 노사는 12차례에 걸친 협상을 벌였으나 임금인상률(노:11,2%, 사:5.4%)과 비 정규직 처우, 노조간부 징계 철회 등의 문제에서 양쪽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지난달 2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해 논 상태다. 고병용 노조 부위원장은 “사측이 노조안을 적절히 수용하지 않으면 불법이라도 파업이 불가피하다”면서 “다음 주 13일부터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수관 LG정유 노경혁신팀장은 “파업에 이르면 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면서 “노조와의 의견차이를 최대한 조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정유 노사는 오는 12일 중노위의 조정안이 나오는 것을 전후로 양측이 추가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관련기사



손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