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굿샷클리닉] 페어웨이 우드 샷

[굿샷클리닉] 페어웨이 우드 샷 롱 아이언보다 페어웨이 우드가 온 그린의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다. 우드를 잘 사용할 줄 알면 그만큼 싱글의 문턱도 낮아진다. 남자 프로들은 드라이버 샷을 280야드 이상 날리고 3번 아이언으로 230야드 이상 보낼 수 있다. 때문에 이들은 파5 홀에서 두 번만의 샷으로 2온하려는 경우가 아니면 페어웨이 우드를 거의 잡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에는 파4나 파5 홀의 제2타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샷을 미스했을 때 거리상으로 보아서 페어웨이 우드가 필수 클럽이다. 아이언 3번의 비거리는 우드 5번과 같은데 스위트 스폿(유효타구면적)이 아이언보다 더 넓은 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3번 아이언으로 제거리를 내려면 헤드 스피드가 대단히 고속이어야 하는데 상당기간 월 2,000개 이상의 꾸준한 연습 샷이 요구된다. 그때야 비로소 샷한 볼이 낮게 날아가다 스핀으로 높이 솟구치는 구질의 샷을 구사할 수 있다. 비록 3번 아이언의 티 샷때는 제거리를 내는 골퍼라도 페어웨이에서는 4번이나 5번 아이언의 거리밖에 내지 못한다. 따라서 3번 아이언으로 규정 거리만큼 볼을 날려 보낼 수 없다면 페어웨이 우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 페어웨이 우드 샷은 다운 블로우로 쳐야 한다. 3번 우드(스푼)의 경우는 슬라이스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샷을 해야 한다. 역으로 이 특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코스 공략법이다. 오른쪽으로 굽은 도그레그 홀에서 클럽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약간 페이드성 샷을 날리면 볼이 코스를 따라가는 나이스 샷이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직선 샷을 고집하다가 볼의 비구선이 좁은 각도 이내로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왼쪽이나 오른쪽 숲으로 쳐 박힐 수 있다. 4번 우드는 3번의 스푼과 5번 우드 중간의 것으로 스푼이 잘 맞으면 이것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나 미스 샷이 잇따를 때는 4번 우드가 더 낫다. 우드 4번은 슬라이스나 훅이 덜 나는 솔직한 클럽이다. 그린까지의 거리가 스푼으로 오버될 것이라고 생각되면 4번 우드가 적당하다. 숲이나 연못을 넘겨야 하는 위험한 샷을 해야 할 경우에도 4번 우드가 안전하다. 5번 우드는 180야드 이상의 거리가 나고 슬라이스나 훅을 내기 쉬운 양수겸장의 특성을 발휘한다. 방향성에 있어서도 뛰어나다. 또 임팩트 순간에 로프트만으로 볼을 높이 솟아 오르게 하므로 두께가 얇을수록 좋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7번이나 9번 우드가 개발돼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 널리 애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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