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예보가 더욱 빨라지고 정확해진다.
기상청은 21일 서울 신대방동 기상청사에서 ‘황사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올 연말까지 중국 내 황사발원지와 이동경로 지점 총 5곳에 황사 관측장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만기 기상청장은 이날 대책 발표를 통해 “지난 14일 중국에 황사협력조사단을 파견해 칭다오(靑島)ㆍ단둥(丹東)ㆍ츠펑(赤峰)ㆍ시핑(四平)ㆍ엘롄하오터(二連浩特) 5곳에 황사 관측장비를 설치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중국 기상청이 운영하는 황사 관측장비의 실시간 관측자료도 함께 수집해 황사 예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국내의 경우 강원 중남부 및 경상도 지역에 황사 관측장비 6개소를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하루 2번씩 발표하는 한반도 지역의 상세 황사농도 및 진로 예측모델을 하루 총 4회씩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