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부품주 바닥권 탈출 '상승 기지개'

티엘아이등 LCD패널 출하량 급증으로 실적악화 가능성 줄어


코스닥시장 IT부품주의 주가가 바닥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의 패널 출하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품업체의 실적 악화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CD TV용 타이밍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티엘아이는 이날 전일 대비 12.35% 급등한 9,1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급락 후 5,000원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으나 올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한 달 동안 66.36%의 상승률을 보였다. LCD 패널용 커넥터 제조업체인 우주일렉트로 역시 올 들어 주가가 바닥권인 5,000원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다 이날은 상한가인 7,240원까지 치솟았다. 백종석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의 주요 제품인 LCD 및 핸드폰 커넥터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요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경쟁관계인 일본 업체들이 엔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LCD 관련주인 테크노세미켐 역시 주가가 상승세다. 테크노세미켐은 지난해 8,000원대까지 추락했으나 최근 들어 업종 내 상대적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1만3,600원대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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