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글로벌 비즈니스] 미GM 자동차 국내판매 재개

세계 최대자동차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IMF쇼크로 국내시장서 철수한지 1년반만에 국내 판매를 재개한다.GM의 한국지사인 GM코리아의 앨런 G 페리튼 사장은 『오는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주요인사 1,0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캐딜락 스빌」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한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다국적 유통업체인 인치케이프社를 통해 자사차량을 한국에 팔아오던 GM은 우리경제가 IMF체제로 접어든 지난 97년말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GM의 한국시장 진출의 시발탄이 될 캐딜락 스빌은 4,564CC엔진이 장착됐으며 7,400만원과 6,900만원 두가지 모델이 있다. 페리튼 사장은 이날 제주도에서 가진 캐딜락 스빌 언론인 발표회에서 『올해 판매목표를 150대로 잡고 있으며 내년초에는 「캐딜락 드빌」을 한국시장에 론칭해 판매차종을 다양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차량판매는 GM의 스웨덴자회사인 사브의 한국지사인 사브코리아 판매망을 통할 것』이라며 『사브 매장에서 GM과 사브모델을 동시에 파는 듀얼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페리튼 사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GM과 대우자동차와의 전략적제휴문제에 관해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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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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