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자프로골프, 우승상금 1억원 도전

'국내 최고 상금을 잡아라'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고 상금 대회 SK엔크린인베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4억원)가 15일부터 3일간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 6천355야드)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는 우승 상금이 무려 1억원에 이르러 웬만한 남자 대회 우승 상금을 웃도는 특급 이벤트. 시즌 상금 1위 김주미(20.하이마트)가 올들어 6차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각1차례를 포함해 한번도 '톱10' 입상을 걸러본 적이 없지만 벌어들인 상금이 8천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회 우승컵 향방에 시즌 상금왕이 달려 있는 셈이다. 특히 김주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응시를 위해 이 대회에 불참, 상금 2위 이은혜(22.닉켄트골프.용인대)와 3위 송보배(18.슈페리어), 그리고 4위 전미정(22.테일러메이드) 등은 생애 첫 상금왕의 꿈에 부풀어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은혜는 2주 연속우승을 탐내고 있고 '슈퍼루키' 송보배는 지난해 김주미에 이어 신인왕과 상금왕을동시에 석권하려면 이 대회 우승컵이 요긴하다. 또 올들어 우승권에 언제나 이름을 올리면서도 문턱에서 주저 앉았던 전미정은작년에 아깝게 놓친 상금왕을 이번 대회 제패로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늦깎이 신인왕에 도전장을 냈던 '효녀 골퍼' 김소희(22.빈폴골프)도 시즌 2승과 함께 신인왕, 상금왕 등 2관왕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또 LPGA 투어에서 뛰다 귀국한 이선희(30)와 2002년 신인왕, 상금왕, 다승왕을휩쓸었던 이미나(23)도 국내 무대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한편 올들어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대회 때마다 상위권에 부지런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아마추어 강자들인 박희영(한영외고), 최나연(대원외고), 최유진(성균관대)등도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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