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3일 휴대전화 부품업종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전성훈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의 판매 증가는 재고 판매 증가에 그 원인이 있는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이 예상보다 덜 나쁜 상태임을 나타내지만 본격적인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수 시장도 KTF의 영업정지와 교체수요 감소로 8월 115만대로 축소됐고 9월 SKT의 영업정지를 고려할 때 회복이 불투명하다"며 "수출도 전분기 대비 5% 감소로 정체 지속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또 부품 단가 인하 협상이 대략 15∼20% 선이 될 전망이며 이경우 부품업체의 영업이익률은 2.5∼5% 가량 하락할 것"이라며 휴대전화 부품산업에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 악화가 예상보다 덜하다는 점이부각돼 휴대전화 업종은 현주가 대비 15%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파워로직스[047310]와 인탑스[049070]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