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뱅킹] E-비즈 관련 업무제휴

[인터넷뱅킹] E-비즈 관련 업무제휴쇼핑...영화관람...대금결제... 고객들 쉽고 편해진다 은행 E-비즈니스는 「업무제휴」와 함께 시작됐다. 은행들이 사이버세계의 무한한 가능성에 눈을 뜨면서 무엇보다 우선해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업체를 찾아 나섰다. 사업초기 전시효과만을 노린 무분별한 제휴가 난발, 효율성을 의심받기도 했지만 조금씩 그 목적과 취지가 분명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은행의 E-비즈니스 관련 업무제휴는 무엇보다 고객들이 은행을 새로운 형태로 만날 수 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은행이 E-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제휴업체를 넓혀나감으로써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 더욱이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은행업무는 물론 쇼핑, 영화관람, 각종 예매 등이 「클릭」한번으로 가능하게 됐고 이 모든 것들이 대금결제를 수반하기 때문에 온라인 업체와 은행의 만남은 고객의 수고로움을 크게 덜어준다. 또 웹서핑을 즐기는 네티즌들은 이제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나 한번의 「클릭」으로 은행들이 제공하는 금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찾지 않아도 자신이 즐겨 찾는 인터넷 포털업체와 제휴된 은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대출 받을 수도 있다. 은행의 E-비즈니스 업무제휴는 기업고객에게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이 재무관리업체, 경영컨설팅사 등과 제휴를 맺게되면 해당 은행의 기업은 온라인상에서 재무관리와 경영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금결제 시스템을 공동개발 하게 되면 수천, 수만건의 자금결제도 자동으로 처리, 엄청난 경비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은행의 입장에서도 IT전문가들은 인터넷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로 「제휴전략」을 꼽고 있다. 수직적인 그룹형태의 사업보다는 선도적인 기업들과 제휴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을 공유함으로써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제휴는 사업역량을 분산시키고 전략의 혼선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제휴기업을 분석하는 사전작업이 선행돼야 하고 시장의 예측력이 있어야 독창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최근 은행 E-비즈니스 관련 업무제휴는 수익성과 홍보 효과 이외에 고객 접점 다변화라는 다양한 기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매우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이뤄지고 있다. 야후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예를 들어보자. 국민은행은 앞으로 「야후! 론센터」및 「마이 야후 계좌 조회 서비스」고 제공할 계획. 은행측으로서는 제휴업체에 일정액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로써 새로운 채널의 수익원을 창출하게되는 셈이다. 단순 수수료 뿐만 아니라 대출까지 시행, 이자까지 챙길 수 있다. 더욱이 이를 통해 얻게 되는 홍보 효과 또한 기대 이상이다. 국민은행측은 야후 코리아를 이용한 프로모션으로 연간 36,500여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E-비즈니스는 무수한 업체와 얽힌 제휴의 틀 속에서 비로서 기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입력시간 2000/07/19 16:56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