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백지구에 대형백화점 2~3개를 합친 연면적 5만 여 평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이 들어선다.
11일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연말 선정된 민간 공동사업자와 2~3월중 협약을 맺고 동백지구 내 대형할인점, 위락시설 등을 포함한 초대형 테마쇼핑몰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사업자는 대덕건설, 포스코건설, 까르푸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총 출자규모는 3,000억원에 달한다. 토공이 상업지 등 토지를 현물로, 민간사업자는 건설자금 2,000억원 정도를 공동출자 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 토공과 민간업체는 자금조달, 시공, 분양을 담당할 프로젝트 회사를 늦어도 4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쇼핑몰은 동백택지 지구의 서측 중심에 자리잡은 호수공원 및 미관광장 주변 상업용지 3개 블록 1만3,500평 규모의 대지위에 조성된다. 아직 구체적 설계안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연면적 5만 여 평의 3~4개 동 쇼핑몰로 건립될 예정. 건물 중심동은 7~8층 규모로 세워지며 총 400~500개 이상 점포가 들어서게 된다. 할인점, 학원, 스포츠센터, 클리닉센터 등 생활편익시설 및 테마박물관, 영화관, 테마공원 등 위락시설이 입점한다. 2만 여 평의 호수공원과 미관광장을 연계해 주민들에게 쇼핑은 물론 휴식, 오락 등을 제공하는 복합테마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토공은 민간업체와 협의가 순조로울 경우 2004년 하반기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가 동백지구 아파트 입주예정 시기인 200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