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진출

최근 애니메이션, 게임, 음반 등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코스닥 진출이 활발하다. 21일 첫 매매개시를 한 코코엔터프라이즈(대표 전명옥)와 코스닥위원회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대영에이엔브이(대표 유재학), 비테크놀로지(대표 장석원), 에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김경욱) 등이 그것이다.◇코코엔터프라이즈 애니메이션 제작사로는 한신코퍼레이션(대표 최신묵)에 이어 2번째로 코스닥에 등록되었다. 94년에 설립된 코코엔터프라이즈는 워너브라더스, 월트디즈니, 유니버설 등 메이저 영화사들의 애니메이션 OEM을 대행, 97년 중소기업인상과 철탑산업훈장 등을 수여했다. 또한 이번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게임소프트웨어산업과 캐릭터 관련사업의 비중을 높일 예정이며, 올해 「레이어수비대」, 「고스트에이전시」등의 TV시리즈물에 투자, 제작중이라고 한다. ◇대영에이엔브이 지난 80년 연예 매니지먼트회사로는 프로덕션시스템을 국내최초로 도입한 음반, 제조, 유통회사로, 량현&량하, 핑클에서 신해철, 윤종신, 박지윤 등 블록버스트형 가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에는 해외 음반 레이블사업에서 인터넷사업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으며, 튜브인베스트먼트(29.5%)와 홍콩자산운영사인 델파이인베스트먼트(10.1%)가 주요 주주로 있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유명 음반 프로듀서인 이수만씨가 70% 지분 소유자로 있는 회사. H.O.T와 S.E.S 등 유명 댄스그룹이 소속되어 있는 연예, 음반 제작사로 89년에 설립되었다. 지난해에는 일본 아벡스(AVEX)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최근 TV프로그램 제작과 인터넷 음반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비테크놀로지 지난해 미국 칼리사를 200만달러에 매입, 화제를 모았던 게임 유틸리티 개발 회사인 비테크놀로지사는 현재 하이텔, 두루넷, 매직네트(배들탑), 라임정보통신, 나우콤 등에 게임기술을 제공해왔다. 현재 비테크놀로지는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요 주주로는 아시아벤처금융(12.51%) 등이 있다. 또한 현재 코스닥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는「리니지」온라인게임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한일합작애니메이션 가이스터스로 유명한 프레임엔터테인먼트(대표 장종근), 아케이드 게임개발업체인 아오리스(대표 전주영), 3차원게임 소프트웨어업체인 타프시스템(대표 정재영), PDA/MP 게임업체인 지오인터렉티브(대표 김병기)등이 있다. 이외에도 기존 코스닥에 등록된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는 12개사가 있다. 한편 제3시장 등록 예정기업으로는 영상, 음향 및 통신제조업체인 아미텔레콤(대표 윤중은), 한국웹TV(대표 홍승철), 영화제작업체 스펙트럼디브이디(대표 이빌상), 24시간 뉴스전문 TV인 YTN(대표 백인호), 애니메이션제작업체인 클릭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경), 방송프로그램영화제작사인 인디컴(대표 김태영) 등이 유력하다. 김희영 객원기자HYKIM0201@YAHOO.CO.KR 입력시간 2000/03/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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