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12 여수 EXPO 유치] 엑스포는 무엇

경제·문화분야 올림픽

세계박람회(EXPO)는 세계박람회기구(BIEㆍBureau of International Expositionㆍ파리 소재)가 공인하는 박람회로 올림픽ㆍ월드컵과 함께 개최국의 권위와 업적을 과시하는 세계 3대 행사로 불린다. 5년마다 6주~6개월간 열리는 등록박람회와 그 사이에 3주~3개월간 1회 열리는 인정박람회가 있다. 규모의 크기와 상업성 유무 등에서 비공인박람회와 다르다. 엑스포란 엑스포지션(exposition)에서 따왔으며 ‘상품을 팔거나 문화와 정보를 교환하는 장’에서 비롯된 말로 전시회 등을 의미한다. 영국의 알바르공이 최초로 창시했다. 1851년 런던에서 최초로 열린 엑스포에는 25개국이 참가했고 당시 빅토리아 여왕이 외교 경로를 통해 참가초청을 함으로써 전통이 시작됐다. 미국이 30회로 그동안 가장 많이 개최했고 영국 14회, 프랑스 12회, 벨기에 7회, 이탈리아ㆍ스페인 각 5회, 일본 4회, 스웨덴 3회 등 총 105회가 개최됐으며 이중 80회(76%)가 선진국에서 개최됐다. 미국은 가장 많이 개최했지만 지금은 BIE에서 탈퇴, 독자적으로 다양한 전시회와 박람회를 열고 있다. 우리나라는 1893년 시카고엑스포에 처음 참가했고 100년 후인 지난 1993년에는 인정박람회에 해당하는 대전엑스포를 개최했다. 오는 2012년에는 여수에서 역시 인정박람회가 개최된다. 엑스포는 역사적으로 유산을 남겼다. 1880년 파리박람회에서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에펠탑을 낳았다. 1876년 필라델피아박람회에서 전화기가 처음 소개됐고 1904년 세인트루이스박람회에서는 자동차와 비행기가 실용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1939년 뉴욕박람회를 통해서는 텔레비전이 처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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