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엔화강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대형 경기관련주들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주가도 연일 상승하고 있어 시장 주도주로 주목받고 있다.15일 동서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체 거래량 3천5백96만주 중 대형주는 1천6백18만주가 거래돼 비중이 52.27%에 달했다. 이처럼 대형주의 거래비중이 50%대를 넘어선 것은 외국인한도 확대일인 지난 2일 55.9%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3월24일(50.4%) 이후 처음이다.
대형주의 거래비중은 지난 1월9일 61.6%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0∼40%대에서 등락을 보이다 4월10일 이후 다시 하락, 4월19일에는 23.5%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20∼30%대에 머물러왔다.
반면 중형주의 거래비중은 지난 7일 거래량 8백60만4천주로 20.5%를 차지한 이후 계속 하락해 15일 현재 18.70%까지 떨어진 상태며 최근 40∼50%대의 비중을 차지하던 소형주의 비중도 지난 6일 54.1%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15일에는 29.03%까지 하락했다.
또 15일 거래량 상위종목 중 삼성중공업이 1백13만주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대우중공업이 1백3만주, LG화학 96만주, 미도파 84만주가 각각 거래됐으며 상위 10종목 중 대형주가 8개 종목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