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영화감상이 가능한 휴대폰용 1.8인치 컬러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양산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양산되는 제품은 노트북이나 모니터에 사용되는 아몰퍼스(비결정성ㆍ비정질) 실리콘 공정을 적용, 화질이 매우 우수하다.
또 ▦화면밝기 200칸델라 ▦흑백대비 310:1 ▦응답속도 23㎳ ▦4,000가지 이상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범용(STN) 제품에 비해 응답속도가 3배 이상 빠르고 화면이 끊어지는 느낌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어 3세대 휴대폰에 가장 적합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소니의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용 5인치 TFT-LCD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중소형 제품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소형제품에서 4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데 이어 2005년에는 중소형 LCD 분야 세계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영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