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이 2대주주인 우리투자증권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경영참여 선언으로 5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샘표식품은 15일 3.3% 오른 2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 PEF ‘마르스1호’는 샘표식품에 등기이사와 사외이사 1명씩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지난 14일 전달했다. 마르스1호의 샘표식품 지분율은 24.12%로 대주주측과 4.12%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오는 3월 주총에서 표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르스1호측은 “지난해 9월 샘표식품 지분을 매입한 직후부터 경영참여 의지를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왔다”며 “이사 후보는 우리투자증권과 무관한 경영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샘표식품의 등기이사는 모두 6명이며 정관상 3인 이상 7인 이하로 등기이사 수를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