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가치주, 상반기엔 강세 지속 전망

미래에셋증권, SK·포스코·한국철강·LG화학 등

국내 증시에서 올 상반기까지는 가치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국내 경기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인데다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보수적인 양상을 띨 것이라며, 상반기 중 투자유망한 가치주로 SKㆍ포스코ㆍ한국철강ㆍLG화학ㆍLG석유화학ㆍ호남석유ㆍ한화석화ㆍ대림산업ㆍ대한해운ㆍ부산은행 등 10개 종목을 꼽았다. 이들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추면서 우량주 성격을 지닌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가치주 스타일 종목 가운데 200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미만,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인 종목들이라고 황영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중 경기조정국면 지속 ▦기업이익 약세국면 지속 가능성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기업에 대한 관심 고조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세계적으로 가치주 강세 사이클 지속 가능성 등의 이유로 당분간 가치주의 인기몰이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국내 기업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IT와 산업재의 2007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예상치가 지난해 말 상향 조정됐다가 이달 들어 다시 하향 조정돼 가치주 강세를 예고하고 있다고 황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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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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