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내실 바탕 3년째 흑자[서민금융 업그레이드] 좋은상호저축은행
`대출 성장률 800%, 예금 성장률 600%`
좋은저축은행(대표 임진환)의 최근 3년간의 성적표다. 이 기간 동안 누적적자 87억원의 업계 최하위 저축은행에서 당기순이익 175억원에 자산규모 3,000억원, 직원수 123명의 중견 저축은행으로 급성장했다.
좋은저축은행 관계자는 “남들보다 한발 빠른 상품을 개발해 판매한 것이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 판매를 통해 다른 저축은행들과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저축은행의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은 다양한 고객관련 서비스와 대출상품에서 잘 드러난다.
원거리에서 방문하여 계좌를 개설하는 예금고객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제도, 가족이나 연인이 동시에 가입할 때 특별금리를 가산해 주는 해피투게더 정기예금, 보유주식의 2배까지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스탁론(Stock Loan), 전세권 설정 없이도 전세자금을 대출해주는 스위트홈론 등 다른 저축은행에서는 찾기 힘든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좋은저축은행은 또 다른 실험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출시한 인터넷대출 `론나라`가 바로 그것. 사채시장을 이용하는 신용불량자부터 은행의 우량고객에 이르기 까지 인터넷 클릭만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연 14~60%의 금리로 3분내에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임진환 사장은 “론나라는 출시된지 한 달도 안돼 하루 평균 10억원 이상의 대출실적을 올리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이상” 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정보통신 수단을 이용한 금융정보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