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통신장비 업체인 테크메이트(대표 송경식)는 중동과 터키 지역에서의 셋톱박스 수주로 상반기중 셋톱박스 연간계획인 168억원을 조기 달성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들어 1월부터 셋톱박스 공급을 시작해 4월까지 14만대의 수주가 확정된 상태로 상반기에만 약 16만대 가량을 수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금액으로는 160억원 가량이다. 수출 제품군은 유료방송수신용(CI), 디지털ㆍ아날로그 겸용 수신용(DA), 무료방송 수신용(FTA) 등이며 수출비중은 중동, 터키 지역 80%, 영국 등 유럽 20% 정도다.
송 사장은 `이라크 전쟁 특수와 중동시장 수출선 다변화로 공급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40억원의 당기순익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셋톱박스, PDA를 포함한 정보통신사업부문은 테크메이트의 2003년 전체 목표매출액 720억원중 44.4%인 32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