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금융 개혁지연 亞 또 위기 우려"

"국제금융 개혁지연 亞 또 위기 우려"선진국은 국제금융제도의 개혁과 관련해 빠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다시 아시아 금융위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22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의 애드리아너스 무이 사무총장은 이날 연례 사회경제보고서의 발간에 즈음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는 위기 관리를 연기하고 있다고 본다. 향후 금융위기를 막으려면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ESCAP의 연례 보고서는 향후의 금융위기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와 함께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났는데도 국제금융제도의 개혁에 관한 제안이나 아이디어가 아직도 구체화하지 않은 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무이 총장은 신국제금융질서의 구축과 관련, 이렇다할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실망감을 나타냈다. 무이 총장은 『이 문제는 모든 국가가 심각하게 처리하야 할 문제』라고 말하고 『금융개혁과 관련해 미국이 가장 이득을 보는 나라라면 왜 다른 선진국은 이같은 문제에 이처럼 신중하냐』고 반문했다./방콕= 입력시간 2000/05/23 18: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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