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전기기 제조ㆍ판매회사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이 거래소상장을 추진한다.
7일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말 거래소에 직상장하는 방식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 8,649억원, 순이익 1,150억원 가량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매출은 1,259억, 순이익은 49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웅진코웨이개발의 주식은 장외에서 3,000~4,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웅진코웨이의 판매회사였지만 올들어 방문판매 조직을 웅진코웨이에 매각하고 현재는 렌탈 위주로 정수기, 비데, 연수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비데는 포천에 생산공장을 갖추고 자체생산하고 있으며, 연수기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정수기는 물의 성질이 다른 외국에 수출하기가 힘든 품목이지만 비데나 연수기는 범용 제품이라 해외 수출이 가능해 중국, 미국 등에 대한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정수기 이후의 새로운 차세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벤처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성장성 있는 기술개발 및 아이디어 상품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