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축농증·비염에 '통비환' 효과

축농증·비염에 '통비환' 효과먹는약보다 치료율 20% 높아 여름철에 고통이 더욱 심한 비염이나 축농증에 「통비환」(通鼻丸)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비환은 코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한약제. 과체·감수·세신·목향 등 20여가지 한약재로 만들며 점막에 직접 작용, 먹는 한약의 치료율(평균60%)보다 높다. 서울 해동한의원 곽계원 원장은 17일 『99년6월~2000년 6월까지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 축농증으로 내원한 88명중 추적가능한 60명을 분석한 결과 80%이상(49명)이 완치되거나 만족할만한 증상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탕약을 중심으로 증상을 개선했던 기존의 치료법 대신에 코속 환부에 직접 작용하는 한방 외용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곽원장은 『통비환은 급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들에게 코점막을 자극, 강화함으로써 증상을 개선·치료한다』며 『코속에 약제를 넣고 1시간 정도 지나면 쌓였던 염증이 쏟어져 나온다』고 말했다. 분비물은 만성 환자일수록 많으며 1주일정도 지속하면 막혔던 콧구멍이 뚫히면서 염증까지 사라진다. 한편 한방에서는 비염이나 축농증은 오장육부 가운데 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폐주비(肺主鼻)라 하여 폐가 코를 주관하는 데, 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폐의 기운을 돋우는 처방을 하면 재발율이 낮아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02)325-2131 입력시간 2000/07/17 18: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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