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車부품社 만도 대주주 "지분 매각 검토중"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의 대주주인 JP모건 파트너스와 어피티니 캐피털은 9일 "만도 지분의 장기보유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도는 이들 대주주의 만도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한 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보도와 관련해 대주주측에 확인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FT는 지난 5일 "JP모건 파트너스와 어피티니 캐피털이 만도를 매각할 계획이며 가격은 최고 15억-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만도에 따르면 JP모건 파트너스 등이 합작 설립한 투자사 선세이지(Sunsage B.V.)는 지분 매각설과 관련 "만도의 발전을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4천7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견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선세이지는 이어 "현재 밝힐 수 있는 내용은 만도 지분의 장기 보유를 원칙으로 하나 만도의 주식 일부 혹은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단계"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선세이지는 이 밖에 "만도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만도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과 고객사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만도 관계자는 "대주주측이 만도 지분의 장기 보유를 원칙으로 하고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입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만도는 대주주측의 입장 표명과 관련 "회사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기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끊임없이 재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종업원들이자신의 능력과 잠재적인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고객사에게는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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