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발행가 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현대증권과 AIG컨소시엄이 문제해결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번 협상이 곧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30일 보도했다. FT는 양측이 최근까지도 타협할 의사가 없었으나 최근 협상내용을 잘 알고 있는 주변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AIG측과 현대증권 경영진, 현대상선 등이 이 문제를 놓고 건설적인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이들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새로운 협상에 따르면 컨소시엄의 양대축인 AIG와 W.L. 로스는 현대증권의 지분을 당초 제시한 7천원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현대증권과 AIG컨소시엄 양측 관계자들은 이같은 전언의 사실여부에 대해 확인해주 않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