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반발매수 유입으로 반등

1. 마감시황 ▶ 양호한 경제지표가 테러위협으로 상쇄되며 미 증시는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시장은 단기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 그러나 장 종료무렵 전해진 이라크 테러소식으로 인해 상승폭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권 마감. 3일 동안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금일 오전까지도 매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면서 순매수 전환하였고 4일연속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은 순매도 전환. 최근 시장하락을 주도한 프로그램 매매는 금일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되며 전반적인 상승세 시현. ▶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틀연속 매도를 보인가운데 기관이 매수가담하였으나 하락 마감. 주도 업종및 종목의 부재속에 개별종목의 선별적 강세가 나타나는 지루한 기간조정양상. 2. 마감지수 거래소 770.78P (+1.33P, +0.17%) 코스닥 45.67P (-0.30P, -0.64%) 3. 특징주 #탑엔지니어링(A06513) -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으로 8% 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후반 상승폭은 줄어들어 1.49% 상승. - 동사는 전일 LG필립스LCD(주)에 LC DISPENSER(액정주입장치) 외 10종 170억3800만원 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급기간은 내년 3월1일까지. #LG카드(A03271) - 동사에 대한 은행의 자금지원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4.71%상승.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추가 담보 제공으로 LG카드에 대한 은행의 자금지원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외환카드 역시 외환은행으로 합병이 결정되며 회생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 #반도체관련주 -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 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임. - 시장조사업체 VLSI리서치는 하루 전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대비 4.2%, 내년에는 2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세로 미루어 심각한 공급부족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 - 미래산업(A02556)이 상한가 시현, 디아이(A00316) 8.64%, 신성이엔지(A01193) 4.55% 등 상승. #코디콤(A04180) - 세븐일레븐 전국 점포에 보안용 감시카메라(DVR) 공급 소식으로 3.11%상승. - 동사는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에 노트북 방식의 DVR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1500개 가량의 세븐일레븐 점포는 물론 앞으로 2005년 9월까지 개설될 신규 점포에도 이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힘. #텔슨전자(A02735) -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으로 2.88% 상승. - 동사는 흑룡강성 국제경제무역공사(대련분공사)와 CDMA2000 1X 카메라폰 20만대, 총 5,300만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공급 계약기간은 올해 12월부터 2004년 6월까지임. 4. 오늘밤(11/21) 美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 전일 미 증시의 하락으로 인해 50일선 회복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장중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였다는 점에서 주가의 상승에는 강한 모멘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주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리스크관리를 고려한다면 주가의 반등은 제한적으로 보임. ※ 시간외 거래에서 디즈니의 실적발표는 긍정적이었으나, 시장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5. 장세전망 ▶ 미국의 경기회복은 가시화되고 있으나 테러 위협, 국내는 경기회복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카드, 비자금 등 여러 악재들만이 산재한 모습. 기술적으로 미국은 50일, 국내증시는 60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지선 확인이 필요한 시점.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의한 시장 등락 및 모멘텀 부재로 인한 기간조정이 예상됨. 시장안정 확인 전까지 종목위주의 접근이 유효할 전망. [대우증권 제공]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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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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