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 4분기부터 회복"

PC매출 점차늘어 3분기에 바닥예상 반도체 경기가 3ㆍ4분기에 바닥을 치고 4ㆍ4분기부터는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조지 스칼라이스 미국반도체협회(SIA) 회장은 2일 CBS마켓워치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3분기가 반도체 경기 하강국면의 바닥이 될 것이며 4분기에는 상승국면으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 4분기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률이 정상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PC 관련 제품에 대한 주문은 벌써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마이크로프로세서 가격은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SIA는 4일 7월중 반도체업계 매출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3분기에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조셉은 최근 리서치 리포트를 통해 "반도체 수요가 견고하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주력 기종이 팬티엄 3에서 팬티엄 4로 빨리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팬티엄 4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반도체 산업의 3분기 바닥, 4분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산업 분석가들은 최근 반도체 메이커들이 잇따라 매출 악화 경고를 하고 지속적으로 감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내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제 월가의 분석가들은 올해 반도체 매출이 적어도 20%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분석가 더글러스 리는 감소율이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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