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비게법은 게임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올해 초에 제정한 법 입니다. 취지는 좋지만 상당한 모순점이 있습니다. 게임방의 모든 컴퓨터를 게임기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컴퓨터가 게임기 입니까? 음비게법의 해석대로라면 게임방에서는 게임이외에는 아무것도 못 하도록 하고 있지요. 프린터, 스캔기능등 다 치워야 할 입장입니다.
그리고 게임방에서는 전체이용가만 가져다 놓을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스타크래프트도 하시기 힘들 것입니다.
여기도 모순 점이 있는것이 스타크래프트는 12세 이상가 이구요, 브루드워(스타의 확장판)는 전체 이용가 입니다.
스타를 해보신 분들은 이것이 얼마나 어이 없는 판정인가를 아실 것입니다.
주변에 있는 게임방 가운데 규모가 150평 이상인 곳이 몇군데나 있나요. 스타크래프트를 하기 위해서는 큰 종합게임장으로 가야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지금 있는 동네 게임방은 문을 닫겠지요. 스타 안해도 살수는 있읍니만 인터넷,검색,채팅도 못한다고 해서야...
저의 가게는 사무편의점으로 오픈했지요. 스캐너,레이저프린터,파워 엠프가 달린 스피커등을 설치했습니다. 저 자신 컴퓨터를 배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마음이었지요.
인터넷플라자가 정보화 사회의 순기능을 서서히 찾아 가고 있지요. 이제는 스타도 많이 식어서 채팅,머드게임,리얼오디오 감상,검색 ,메일자료 받기,홈페이지개설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넓어졌지요.
1만2,000여개의 게임방이 생겨나서 4조원이상 어마한 돈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런 저희들에게 11월8일까지 오락실로 문광부가 등록하라고 합니다. 경찰은 벌써부터 단속을 하고 있지요. 컴퓨터가 오락기로 둔갑하고, 인터넷전용선은 단지 게임을 위힌 도구로 전락하는 사태를 네티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희동 BADA@BADANET.NET